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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공유

슬기로운 연말 집콕 생활, 포인트는?

전 올 연말 이렇게 보낼라고요


 

 

 

안녕하세요, 동네 한 바퀴 돌고 온 사진홀릭입니다. 따땃하면서도 시원한 겨울 햇살을 받고 왔더니 기분이 상쾌해졌어요. ㅎㅎㅎ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떻게 보내는게 잘 보내는 거냐고 반문하신다면... 그냥 몸과 맘이 편하게,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뭐 그런거죠. 좀더 특별한 장소에서 새로운 경험을 했을 때 더 오래 기억에 남긴 하겠지만 오늘만 날인가요. 올해만 크리스마스가 있나요. 가장 중요한 나와 가족과 모두의 건강을 위해 '위드코로나 2020 크리스마스'는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아무래도 심심하다 답답하다 하는 분들은 일단 동네 빵집에서 케이크 하나 사오세요. 우리 가족끼리지만 촛불과 함께 사진도 찍고, 달달한거 쌉싸래한 커피 곁들여 한 입 하잖아요. 생각보다 기분이 업됩니다. 요샌 케이크 모양, 재료가 어찌나 다양한지 고르는 과정의 즐거움도 쏠쏠합니다. 

 

위 사진은 며칠 전 아무 날도 아니었지만 케이크를 선물받아 기분냈던 모습이고요.

 

 

 

 

크리스마스 이브 때는 정식 케이크 대신 뚜레쥬르의 눈 내린 초코 몽블랑을 샀는데 신랑 왈 "케이크보다 이게 3배는 더 맛있"대요. 초를 꽂을 수 있는 평평 넙대대 둥그런 빵이니까 유사 케이크로 적극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래 저녁은 케이크로 분위기 낸다 치고 낮엔 뭘하나~~~

 

 

 

 

낮에는 오늘의 저처럼 동네 산책을 다녀오세요. 연휴내내 집에만 있는 일정이라도, 진짜 집에만 콕 있는 거랑 뒷산이든 공원이든 동네 한바퀴든 바람 쐬고 오는거랑 컨디션이 엄청 달라져요. 식물 키울 때 물만큼 햇빛 쬐게 해주고 통풍되는 환경에 두는게 중요하다는 말들을 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적당히 햇볕을 쬐고 바람을 쐬주면서 걸어요. 혈액순환과 소화가 잘 되는건 덤입니다. 몸이 가벼워지면서 기분도 업되는걸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조금 과감하게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괜찮아요. 밧뜨, 여기서 중요한 건 어딜 가든 밥과 음료는 집에서 먹기. 같이 사는 가족끼리만 다녀오기. OK? 내일은 집에서 도시락을 싸 근처 바닷가로 드라이브를 다녀올까봐요. 

 

내 얼굴 하관 모양을 적에게, 아 아니 남에게 알리지 말라.

서로의 비말을 서로에게 노출시키지 말라. 

마스크 절.대.사.수.

 

 

 

 

그래도 빈 시간엔 밀린 유튜브 보기, 넷플릭스 보기 ㅋㅋㅋ 아님 케이블 TV 채널에서 방영하는 영화를 기다렸다 보는 것 역시 방법입니다. 내가 원하는 언제든 볼 수 있는 VOD형 콘텐츠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어요. 얻어 걸린 느낌? 그렇게 본 영화가 너무 재미있을 땐 선물 받는 기분까지 듭니다.

 

 

 

케이블 TV 중 대표적인 영화 채널 OCN과 OCN movies(구. 채널 CGV) 편성표를 네이버에 검색해봤습니다. 

오호, 주먹왕 랄프 2 재밌겠다. 아이와 보기 좋고 어른이 봐도 재미있는 영화죠.

 

 

 

 

 

OCN movies에서는 25일 오늘 하루종일 해리포터 시리즈를 방영하는군요. 내일은 완벽한 타인과 코코, 29일도 기대됩니다. 월드 워Z는 지금까지 10번은 본 것 같은데 볼 때마다 재밌더라고요. 또 봐야지. 

 

 

 

이렇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면 산타 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2021년 코로나 19 조기 퇴치'를 주시지 않을까요? 힘들지만 우리 조금만 더 힘냅시다. 어디 어디 갔다왔다 인증샷보다 집콕 인증샷이 더 많은 좋아요를 받는 2020년 연말~~~~ 기대함시롱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이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