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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공유

소중한 카메라 렌즈 닦을 땐 도레이씨 안경닦이

안경닦이 계의 에르메스 ㅋㅋㅋ 도레이씨


 

 

 

안녕하세요, 안경 인생 30년차 사진홀릭입니다. 

 

어릴 때 안경 쓴 사람이 왜 이렇게 멋있고 지적으로 보이던지, 일부러 코 앞에서 TV를 시청하고 책도 막(?) 보고 함시롱 시력을 확 떨어트렸던 기억이 납니다. 100% 그것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암튼 그 철없는 계획이 성공하여 그로부터 지금까지 주욱 30여년을 안경과 함께 살고 있습죠. 지금은 안경 없음 생활불가.

 

 

 

 

그러다보니 안경 닦는게 늘 일입니다. 지문과 콧등 유분과 먼지로 지저분해진 안경은 생각만 해도 답답해요. 근데 새 안경을 맞추며 서비스로 받는 안경닦이 천으로는 원하는 만큼 깨끗하게 닦이질 않더라고요. 가끔은 닦을수록 더 뿌옇게 변하는 매~~직. 뻔합니다. 안경닦이 자체가 오염된 거 아니겠습니까.

 

 

 

 

초음파 세척기를 살까, 그냥 물에 담궈 비누로 씻어볼까 온갖 고민을 다하던 차에 안경닦이 계의 에르메스란 별명을 가진 도레이씨 안경닦이를 알게 됐습니다.

 

 

 

 

에르메스에서 만든 천이냐고요? 아뇨. 이 쪽 세계에선 명품이라는 걸 빗대어 표현한 거에요. 일단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일반 안경닦이에 비해 도레이씨 안경닦이는 한 장에 9천원 정도(무늬 없는 건 7천원대)로 비쌉니다. 밧뜨 비싸다고 명품은 아닙니다. 디자인적으로든, 기능이든, 마감처리 수준이든 어떤 면에서 일반 것들보다 월등히 띄어나게 좋아야 그거시 찐 명품!

 

 

 

 

도레이씨는 섬유직경 2마이크론의 초 극세사 클리너에요. (일반 섬유는 15마이크론) 보통 기름막이 1~2마이크론 정도래요. 그래서 일반 섬유론 닦아내기 어려운 기름막이나 미세먼지를 보다 수월하게 제거할 수 있는 거고 그렇게 닦아낸 오염물질들이 다시 안경 렌즈에 달라붙지 않게 해주는 것도 이 녀석의 특기입니다. 계속 빨아써도 그 성능은 웬만함 줄어들지 않아요.

 

 

 

 

자 여러분, 이렇게 비싸게(?) 구입한 특별한 안경닦이 천을 안경 닦을 때만 쓸 순 없습니다. 최대한 효용성을 높여 봅시다! 우리에겐 안경만큼 소중한 렌즈가 또 하나 있잖아요. 바로 카메라 렌즈. 

 

우리 촬영 러버들은 실내와 실외를 구분하지 않고 촬영하는데 그럴 때마다 먼지의 공격을....ㅠ.ㅜ 그뿐인가요. 요즘 같은 땐 밖에 나가면 덥고 습해~~~ 안에 들어오면 냉방으로 추워~~~~ 김 서리기 딱 좋아요. 그때마다 뭔가로 렌즈를 닦아야 하고 예전의 저는 겁없이 입고 있는 면티를 죽 늘려 클리너로 이용하곤 했죠.

 

이제는?

 

도레이씨로 슥슥삭삭. 흠짐 걱정 없이, 큰 힘 안들이고 깔~끔하게 해결합니다. 좋네요. 아주 좋아요. 카메라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디자인이 다양하고, 일반적으로 잘 모르는데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아이템으로 선물용으로 괜찮아요. 저도 주변에 선물하고 센스 좀 있다는 칭찬을 몇 번 들었습니다. 나의 소중한 카메라 렌즈를 위해,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한번 거들떠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