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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더와 컴팩트 디카의 결합? 브이로그용 소니 ZV-1 출시

캠코더와 컴팩트 디카의 결합? 브이로그용 소니 ZV-1 출시


 

 

 

안녕하세요  오늘따라 격세지감을 느끼는 사진홀릭입니다. 제 닉네임이 사진홀릭인데... 오늘 공유할 카메라 신제품은 작정하고 브이로그용으로 개발 + 마케팅을 적극 펼치는 모습이네요. 프로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이제 자기 PR, 소통의 도구로 영상이 대세가 되었나 봅니다.

 

 

 

 

며칠 전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소니 코리아 계정이 이런 게시물을 올린 거에요. 

 

New Compact Camera

 

새로운 컴팩트 카메라가 5/27(수) 08:00시에 공개됩니다. 소니스토어 카카오톡 친구 추가하여 신제품 알림 소식을 가장 먼저 받아 보세요.

 

 

 

제가 이런건 또 말을 잘 듣거든요. 친구추가 했죠. ㅋㅋㅋ 그리고 작은 카메라 실루엣 위에 뭔가 복슬복슬한 것이 얹어져 있는 이미지가 보이더니 오늘 드디어 그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복슬복슬한 아이는 마이크! 소니 ZV-1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온 소니의 새로운 컴팩트 카메라에는 브이로거 등 영상 크리에이터를 위한 기능들을 다수 탑재됐다고 해요.

 

 

 

 

일단 기본 스펙을 살펴보겠습니다. 2020만 화소 CMOS 이미지 센서에 24~70mm(35mm 환산 기준) f/1.8~2.8 렌즈를 장착했습니다. 렌즈는 RX100 시리즈가 그러하듯 자이스의 것이고 따라서 광학 성능은 믿고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ISO를 50이나 100이 아닌 125부터 시작하는게 좀 특이합니다. 최대 감도는 12800이지만 확장 시 80~25600까지도 설정은 가능하다 캅니다. 

 

지금부터 나오는 성능은 브이로그용으로 소니 ZV-1이 얼마나 최적화 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능들입니다. 우선 3인치 92만화소 액정화면은 당연히 틸트형이고 위 아래뿐 아니라 옆으로 촥 펼쳐져 셀피 찍을 때 매우 유용하게 생겼습니다. 

 

 

 

 

 

초점과 관련해서는

1. 배경 디포커스 : 영상 촬영 중 초점을 고정한 상태에서 배경흐림 정도를 시니간 조절하는 기능, 본체 윗면 버튼으로 간단히 조작할 수 있습니다. 

 

2. EYE AF/ 얼굴 우선순위 지정 기능 : 얼굴뿐 아니라 눈에 정확히 초점을 맞추는 소니의  EYE AF야 뭐 이미 정평이 나 있쥬? 여기에 얼굴 우선순위 지정 기능까지 사용하면 사람을 찍고 있던 중에 인물이 갑자기 프레임을 벗어날 때 영상의 밝기가 급격히 바뀌면서 어색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움직임이 좀 커도 얼굴에 초점이 여전히 맞을테니 요 기능도 잘 활용하면 좋을듯요. 기본적으론 고속 하이브리드 AF를 채택해 얼굴과 배경 간 초점을 간편하게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영상 촬영 설정 중에 '제품 리뷰용'이라는게 있대요. 고걸 선택한 후 제품을 렌즈 앞에 들이대면 초점이 얼굴에서 바로 제품으로 이동한다고...)

 

3. 생동감 있는 인물 피부색, 소프트 스킨 효과 모드로 부드러운 룩을 연출할 수 있게 해 줍니다. 

 

4. 3캡슐 온보드 마이크 탑재 : 배경 소음은 줄이고 피사체가 내는 소리만 선명하게 포착할 수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3.5mm 마이크와 멀티 인터페이스 슈로 추가 음향 장비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본 복슬복슬한 아이는 온보드 마이크에 얹어 바람소리를 줄여주는 윈드 스크린이었슴돠.)

 

5. 기존보다 성능 향상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 : 광학식에 전자식 흔들림 보정 기능을 더했다고 하네요. 

 

6. 기타 영상 해상도 및 촬영 모드 다양화 : 4k UHD 고화질 영상을 저용량, 고화질 XVAC S 코덱으로 찍을 수 있고 960 fps 슬로비디오와 타임랩스, 전문가용 로그 감마 기능을 넣었습니다. PC와 USB로 연결해 웹캠처럼 활용 가능합니다. 

 

7. 촬영 가능 매수/시간 : 사진은 약 260매, 영상은 약 45분입니다. 

 

8. 작고 가볍다 : 크기는 105.4 x 60.0 x 44.0 mm에 배터리 포함 무게 약 294g 수준입니다. 한 손으로 들고 쓰기 무리 없겠어요. 

 

 

 

 

가격은 북미 기준 799달러, 한화로 98만원에 책정되었다 합니다. 소니 RX100 시리즈의 최신모델인 mk7의 중고가격이 브이로그그립 포함 120~140만원대에 팔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구미가 당기는 가격대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덴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소니 RX100 mk7도 앞서 언급한 브이로그 그립 등 악세사리까지 함께 판매하며 동영상 촬영에 적합하다고 소통하던 모델이잖아요. 이 가격차의 가장 큰 원인은 아무래도 화각이지 싶습니다. ZV-1은 35mm 환산 기준 24-70mm, 알백7은 24-200mm으로 망원 영역까지 커버하거든요. 렌즈 밝기는 ZV-1이 더 유리하네요. 알백7 렌즈 밝기는 f/2.8~4.5입니다. 

 

 

 

 

그것 외에 큰 차이가 없다면, 그리고 나는 24-70mm 표준 화각대의 사진과 영상을 많이 찍는다고 하면 소니 ZV-1을 선택하는건 꽤 합리적인 선택이 될 듯 합니다. 

 

 

 

새로운 카메라는 언제나 대 환영이나 저는 사진이든 영상이든 셀피 촬영을 잘 안하는 편이라 필요할지는 잘 모르겄어요. 그래도 한번 써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유튜버 분들은 필수 지름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