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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공유

색다른 떡볶이, 몰랑함이 남다른 치츠옹볶이 후기

떡볶이 맵달맛을 좋아하는 나 VS  치즈를 좋아하는 신랑


 

 

 

 

 

안녕하세요, 신랑이랑 떡볶이 한 판 때려먹고 기분 좋은 사진홀릭입니다.

 

즐겨 보는 유튜브 채널에서 치츠옹볶이 광고를 보고 처음은 그냥 넘어갔는데 세번째는 도~~~~저히 못참겠더라고요. 진행자 분들의 찰진 먹방에 유효타를 맞았고요. 일반 떡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쫜득쫜득하다는 옹심이(새알심의 방언. 감자 전분을 새알 크기로 동글동글 빚은 떡) 식감에 대한 궁금증 폭발쓰, 셀프 KO패를 당했습니다그려.

 

 

 

 

 

 

와디즈 스토어 기준 640g짜리(2~3인분) 세 팩으로 구성된 세트였고요. 가격은 배송비 제외 3만 400원이었습니다. (1봉지짜린 11,800원) 집에서 그냥 떡볶이 해먹는것보단 비싸지만 자연치즈 모짜렐라가 들었으니께~~~~~~ 다 손질된 재료 때려붓고 익히기만 함 되는 간편 제품이요 + 일단 배달 음식 한 끼보단 저렴하니께~~~~~~ 가성비 나쁘지 않다 평가하렵니다.

 

 

 

 

 

 

재료 구성입니다. 치즈 든 옹심이 약 35알, 사각어묵 3장(...맞을 거예요. 2장이었던가 ^^;;), 소스 이렇게 끝. 밧뜨 양을 늘리고 건강도 챙기기 위해 집 냉장고에 있던 양배추와 양파 등 야채를 추가로 준비했습니다. 

 

 

 

 

 

 

냉동유통이라 아직은 돌처럼 딱딱하기만 한 옹심이, 과연 떡볶이의 열기 속에서 어떻게 변신할지 매우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외양은 송편을 닮았네유.

 

 

 

 

 

 

치즈 옹볶이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최대한 봉투에 써 있는대로 조리하는 것. 

 

 

 

 

 

 

냄비에 종이 3컵을 넣고 소스를 넣어 잘 풀어주고

 

 

 

 

 

 

살짝 끓을 때 부재료인 야채들 넣어 숨이 죽도록 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치즈쏙 옹심이와 어묵 투하 후 센불에 5분 + 약불에 7분을 끓여주었습니다. 

 

 

 

 

 

 

완성, 신랑 젓가락 준비해~~~~~~~~~~~~~~~~~ 옆에는 두부 버섯 넣은 어묵국이여. 

 

 

 

 

 

 

먹어보니

옹심이 식감은 예상보다 훨씬 부드러웠습니다.

 

저는 감자떡을 생각해서 입에 넣고 씹을 때 소위 말하는 저항감이 어느 정돈 있을줄 알았거든요. 얘는 상대적으로 피(?)가 얇아그런지 쫜득쫜득보다 몰랑몰랑에 가까운 치감을 선보였고 제 기준으론 떡볶이떡보다도 더 부드러운 편? 이러다 이에 달라붙는거 아냐 싶다가도 깔끔하게 떨어져 오물오물 씹히더라고요.

 

암튼 매력적인 식감입니다. 소스는 맛있는 떡볶이하면 떠올리는 맵달 스타일 그 잡채, 보드란 옹심이에 쏙쏙 배여 꽤 맛있게 먹은거 안비밀입니다. 

 

 

 

 

 

 

은은한 단맛과 우유향이 많이 나는 치즈

떡 안에 모짜렐라 치즈 역시 충분히 들어 있었어요. 치즈 때문에 피자 좋아하는 신랑은 요 포인트에 매우 만족하며 흡입했습니다. 

 

 

 

 

 

 

어묵도 맛있는 부산어묵 스따일

 

위 어묵 사진을 봐주십시오. 위쪽은 신랑이 치즈옹볶이를 먹는 전반적인 방식, 아래는 제가 먹는 방식을 대변해요. 옹심이에 국물이랑 야채까지 푸짐하게 얹어 한꺼번에 먹어야 맛있다는 저의 잔소리에 신랑 왈 "그럼 치즈 맛이 잘 안느껴지잖아"........ 그래요, 저마다의 방식이 있는 법, 각자의 방식대로 맛있게 먹읍시다. 그렇게 2~3인분 + 야채 듬뿍 치즈 옹볶이 한 판을 둘이서 주말 점심으로 뚝딱했습니다. 

 

아직 두 봉지 남아서 행복해요. ㅎㅎㅎ 하나는 야채없이 오리지널로 먹어보고, 마지막 하나는 나중에 손님 오면 대접용으로 내놓아야겠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