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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인테리어잡

비싼 호텔식 침대프레임 대신 선택한 30만원대 잉글랜더 템바보드 원목 수납침대, 어라 이거 좋은걸?

헤드에 기발한 수납 아이디어, 바닥 수납, 서랍까지... 침대인가 수납장인가 (여튼 만족)






안녕하세요, 가벼운 주머니 사정에 꿩 대신 닭을 선택했다가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은 사진홀릭입니다.

침대를 사용한 건 20년 전부터이지만, 침대 프레임을 사용하는 건 근 10년 만인것 같아요. 아이가 생기니 높은 침대가 너무 부담스러운 거예요. 밧뜨 침대 생활을 포기하긴 싫고... (허리 아파효) 결국 아이가 아주 어릴 땐 침대 아래 매트를 깔고 자다가 지금 집으로 이사오면서 과감하게 기존 프레임을 폐기물 처리했죠.

이후 매트리스만 깔아 사용함요. 뭐 나쁘진 않아요. 매트리스 폭신함은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아무리 몸부림이 심해도 굴러 떨어질 걱정은 없으니까요. ㅋㅋㅋㅋ




다만, 확실히 침대 프레임이 있는 것보다 덜 체계적인 느낌이 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가끔 이불만 펼쳐놓은 듯한 기분에 거슬리기도 하고(쓸고 닦기는 잘 안해도 정리정돈은 잘 하는 편) 게다가 매트리스만 해도 방의 꽤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편이잖아요. 잠자는 것 외에 아무 기능도 없다는게(예: 수납) 아쉽더라고요.

왠일인지 한 두달전부터 "나도 높은 침대에서 자고 싶다" 말하는 아이의 바람을 핑계삼아 새 침대프레임을 구매했습니다. 처음엔 요즘 유행하는 호텔식 침대프레임을 사려고 했어요. 볼수록 고급진 느낌쓰~~~~ 협탁과 침대간 극강의 통일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 + 무드등의 존재가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근데 다들 경험 있으시겠지만 분명 제품가격으로 10만원이 써있었거늘 ①필수옵션(선택할 수밖에 없는게 왜 옵션?) 체크하고, ②내 상황에 맞는 사이즈까지 선택하면 어느새 최종 결제가는 30만원 돼 있고 막!!! 호텔식 침대프레임도 그렇더군요. 20만원대 후반~30만원대 초반 가격이길래 클릭했드만 그건 싱글 사이즈, Q사이즈로 바꾸니 10만원 추가, 제가 보고 반했던 협탁은 한쪽만 놔도 15~20만원 추가, 두 개 선택 시 총 가격이 60~70만원까지 올라가더이다. (4-5만원에 달하는 배송비의 존재도 잊지 마세용. ㅋㅋㅋ) 이런.... -_-

연초엔 돈 들어갈 때도 은근 많다 아입니까, 그렇게 현실과 타협한 결과가 바로

잉글랜더 앙티브 템바보드 원목 수납침대였습니다. 나뭇결이 살아있는 원목 디자인에 색상도 부담스럽지 않고 무엇보다 제가 원했던 수납 공간이 다양하게 & 헤드에 LED조명과 콘센트까지 깔꼼하게 자리잡고 있는 아이가 Q사이즈 기준 34만원! 협탁 옵션 따위 체크할 필요도 없드아, 그래 너로 정했다, 가즈아.




새 침대프레임 영접 점 경건한 맘으로 청소하기

1월 2일 주문했고 1월 6일 받았으니 배송 수준 매우 훌륭합니다.




오 뒷면에 이렇게 전선 처리가~~~~~~ 이건 벽쪽으로 붙어 가려질 예정요.




설치기사님이 조립을 마친 직후 촬영한 사진입니다. 우훗, 기대'만큼' 예뻐요.




요 헤드 부분은 기대'보다' 더 좋아요. 위아래 사진 차이 눈치채셨나요? 저 템바보드 디자인이 창문처럼 움직여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양쪽 끝으로 배치하는 것, 경우에 따라 한쪽으로 밀 수 있습니다. 왜 굳이 한쪽으로 미냐고요?

가리고 싶은게(예: 멀티콘센터, 충전케이블) 있음

그쪽으로 밀어 안보이도록 만드는 거쥬. 필요할 땐 살짝 열기. ㅎㅎ





글고

침대 헤드의 LED 조명이 저녁에 켜놓고 돌아다나기엔 적당하지만, 잠자기 직전 침대에 누운 상태에선 눈이 좀 부셔요.

(밤에 안방 메인 등 끄고 보면 이런 분위기)




템바보드 한쪽으로 조명 일부를 가려 밝기를 다운시키는 기술 터득요. ㅋㅋㅋ




사이드 서랍장 OK (3개 有)




바닥에 있는 두 개의 큰 수납 공간엔

몇 년새 한번도 읽은 적 없는 예전 책들을 넣어두었습니다. 단순히 잠자는 매트리스만 놓여있던 공간이 이젠 장기보관 짐 + 매일 꺼내는 살림(아이 옷) + 협탁 + 콘센트 + 조명까지 소화하는 멀티 펑션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공간 활용성이 3단계를 레벨업 된 것 같다요. 굿




템바보드 안쪽으로도, 위쪽으로도 스마트폰/안경 등 각종 물품 두는 것 가능. 문이 있으니 책/아이패드 비치도 쌉가능

매트리스까지 올렸을 때 모습입니다. 좋아 고급져, 깔끔해. >▽< 꿩대신 닭이라 생각했던 잉글랜더 템바보드 원목 수납침대가 꿩 이상으로 가치있는 슈퍼닭이었네요. 행벅. 이 사진을 보니까 저희집 안방 사이즈가 많이 애매해(안쪽으로 열리는 문도 한몫) 협탁을 양쪽으로 두어야 하는 호텔식 침대프레임은 어림없었겠어요. 여러모로 탁월한 선택이었음요. 기능성 탁월하고 디자인 좋은 가성비 침대 프레임 찾는 분들에게 강 to the 추합니다.



 

잉글랜더 앙티브 템바보드 원목 수납 침대(매트제외-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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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새가구냄새는 조금 있는 편. 환기 잘 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