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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인테리어잡

30평대 아파트 인테리어 치트키, 다양한 선반 활용기 (feat. 마켓비 LETANTO 높은 주방 수납장)

주방, 거실, 베란다 곳곳에 두면 좋을만한 선반/수납장


 

 

 

 

안녕하세요, '이 구역의 선반왕' 사진홀릭입니다. ㅋㅋㅋㅋ 저도 제가 그렇게 선반을 좋아하는지 몰랐고 저희집에 이렇게 선반이 많은줄 몰랐어요.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선반 이야기 지금부터 풀어보겄습니다. 

 

 

저희집은 원래 8kg 건조기를 주방 다용도실에 설치해 사용하고 있었어요. 원체 좁은 공간에 세탁기, 각종 주방용품 및 저장식품까지 보관하다보니 참 정신없고 그야말로 발디딜 틈이 없었죠. 사진엔 안보이지만 건조기 오른쪽으로 기둥식 선반까지 있었거든요. (철거 후 촬영쓰)

 

 

 

 

 

그러다 좋은 기회가 생겨 20kg 대용량 LG 6모션 건조기로 바꾸게 됐고, 가전제품 덩치가 확 커진만큼 공간 재배치는 피할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렸지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세탁기/건조기 방향을 바꾸고, 낡은 작은 선반은 버리고, 기둥식 선반은 베란다로 이동시켰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 결과가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 거예요. >▽< 잡동사니 창고같았던 공간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변신한 것은 물론 수납력도 놀랍도록 향상되었습니다. '다른 곳도 바꿔볼까? 각각 최적의 장소를 찾아보자. 필요한 선반은 구입하자' 그렇게 저희집의 민족대이동, 아니 연쇄적인 선반대이동이 펼쳐졌답니다. 

 

 

 

 

 

아까 주방 다용도실에 있었다는 기둥식 선반입니다. 각종 장기저장식품과 캠핑용품,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접시들을 쌓아두는 작은방 베란다에 자리잡은 모습이에요. 바닥부터 천장까지 뻗은 두 개의 기둥에 5개의 그물형 선반을 걸고, 비교적 가벼운 식품들과 빈 용기들을 요로코롬 많이 적재했습니다. 수직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데다 뼈대만 있는 디자인이라 선반이 있는 듯 없는 듯 해요. 좁은 곳에 두어도 답답하지 않네요. 

 

 

 

 

 

(이런 식으로 선반을 고정함. 선반 가운데를 기둥에 묶어둔 형태여서 선반 앞뒤 균형잡을 필요는 있음)

 

 

 

 

 

저희집은 베란다 확장을 하지 않아 거실/작은방 2곳/주방 등 총 4개의 베란다가 모두 살아 있습니다. 안방 창문과 붙어 있는 거실 베란다 끝쪽에 있던 또하나의 기둥식 선반을 두번째 작은방으로 옮겼쥬. 과거 이 곳에는 컬러박스를 두고 아이책을 주로 보관했어요. 그리고 아이 장난감이 늘면 & 방과후수업에서 만든 비행기/미술작품이 생길 때마다 컬러박스 위에 두었더니 나중엔 세상 무질서한, 남한테 보여주기 민망한 공간이 돼버리더군요. 

 

 

 

 

 

위에서 보신 기둥식 선반보다 선반 고정력이 약합니다. 가벼운 장난감류 배치에 적합한 것 같아요. 

지금은? 역시 저 높이 천장부터 내려오는 4개의 선반이 열일 중입니다. 박스를 제외한, 모양이 전혀 다른 애들끼리는 겹치지 않게 정리했고요. 선반을 4개나 놓고도 한참 남은 아래 부분에는 가림막 천을 이용해 빈 화분더미를 숨겨놓은 상태입니다. 진작 이럴걸, 속이 다 시원합니다. 

 

 

 

 

 

그럼 여기 있던 컬러박스는?

메인 베란다인 거실에 저와 신랑이 보는 책들 위주로 선별해 비치했구만요. 책과 함께 작은 인형, 액자를 두기도 좋고... 나중에 책이 늘면? 2-3칸짜리 컬러박스를 추가함 그만입니다. 저희집에서 햇빛이 제일 잘 드는 이 곳에 책을 비치해두면 그나마 독서를 하지 않을까, 다가오는 봄이 더 기대된다요. 

 

 

 

 

 

새식구가 된 '마켓비 LETANTO 높은 주방 수납장'도 보여드릴까요? 플랩도어가 매력적인 수납장 스타일의 선반으로

 

 

 

 

 

문을 모두 닫았을 땐 책장 or 인테리어 포스터 월로, 열었을 땐 주방 수납장 겸 홈카페 선반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진짜 수납 목적으로 여러가지 넣어둔 선반은 플랩도어를 닫아두고, 예쁜 가전/자주 쓰는 물건이 있는 곳은 열어둘 수도 있어요. 플랩도어 상태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 달라지지요? 며칠 두고본 결과 한 두곳은 문을 열어둔게 제일 예쁜 듯요. 혹여 있을 수 있는 답답한 느낌까지 날아가는것  안비밀입니다. 

 

 

 

 

 

4군데 메인 선반 중 두 곳에는 전원선을 뺄 수 있는 구멍과 뜨거운 김을 빼내도록 뒷부분에 여러개의 작은 구멍이 나 있습니다. 발뮤다 토스터기를 둔 곳은 바닥 또한 앞으로 냈다 들였다 할 수 있어 전자레인지나 오븐, 밥솥을 두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삼성 큐커와 네스프레소 버츄오 넥스트는 들어가지 않았어요. 높이가 살짝 부족하데요.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을 넣어 홈카페 영역으로 만들려던 빅픽쳐는 실패, 그래도 매우 매우 만족합니다. 

 

 

 

 

 

식탁 배경에 마켓비 LETANTO 높은 주방 수납장이 있는 것 만으로도 저희집은 이미 카페 분위기 물씬~~~~~

 

<수납장 정보 상세보기>

 

마켓비 LETANTO 높은 주방수납장 LUM18090F

COUPANG

www.coupang.com

 

 

 

 

 

기타 

주방 다용도실 통돌이 주변으로 나사 없이 조립할 수 있게 만들어진 스피드랙을 두어 세제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워낙 좁은 공간에 세탁기, 건조기 이미 배치한 상태에서 저 키 큰 선반을 넣으려니 정말 힘들더라고요. (사실은 양쪽 기둥만 밖에서 조립하고 두 기둥을 서로 잇는것만 이 안에서 진행했지요. 조립완료한 상태론 도저히 안들어가서뤼 ^^;) 밧뜨 불굴의 의지로 해냈고 그래서 더 뿌듯합니다......이사가지 말아야쥐. -_-

 

 

 

 

 

전 직장 상사님이 선물해주신 대형 스피드랙(두 개가 생겨 하나를 나눔해주심)은 드레스룸 꾸미기에 제격쓰!

 

 

 

 

 

이 A사다리형 선반은 지금 사는집 이사올 때 장만한 앤데요. 책장으로 썼다, 다육이 화분을 뒀다, 지금은 아이가 생명과학 방과후수업에서 가져온 각종 반려동물 케이지 아파트로 쓰이고 있네요. 햄스터, 물방개, 생이새우에 사마귀알까지 하나하나 따로 두면 은근 공간을 차지할 것들을 최적의 방법으로 배치했다 혼자 흐뭇해하고 있습니다그려. 

 

 

 

 

 

선반 종류도 다양하고, 갯수도 많고.... 이 정도면 선반왕 맞다 아입니까. 도저히 정리가 안돼 포기한 공간이 있으시다면 우리집에 맞는 선반으로 수납력/인테리어 업그레이드를 꾀해 보시길요. 분명 기대이상이실거에요. 우리집이 이렇게 넓었나 예뻤나 하실거예요. 사람이 참 단순한 존재라 집의 일부가 깔끔하고 예뻐지고 그게 맘에 들면 다른 곳도 더 열심히 정리하게 되고 청소하게 됩니다. 삶의 질이 올라가는거죠. 봄을 앞둔 지금이 적기, 고고씽.

 

 

 

 

 

*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