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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리뷰 정보공유/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어떤 스마트폰으로 찍었게? (feat.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

어떤 스마트폰으로 찍었게? (feat.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


 

 

 

 

안녕하세요 오늘따라 블로거인 제가 참 웃픈 사진홀릭입니다. 제목을 '어떤 스마트폰으로 찍었게?'라고 호기심을 유발하고 싶으면 그냥 이것까지만 써야 하는데 검색 유입을 위해 제목에 주요 키워드 표기하는 것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하나마나한 질문을 제목부터 하고 앉았습니다. ㅋㅋㅋ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 그리 친근한 이름은 아니지요? 중국의 스마트폰 브랜드 중 나름 고급 라인에 속하는 '화웨이'가 2018년 내놓은 제품입니다. 

폰카용으로는 제법 큰 1/1.7인치 사이즈의 이미지센서로(지금도 그닥 밀리지 않음) 4000만급 고화소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해주었고

 

 

 

 

광학 3배줌, 하이브리드 5배줌에

 

 

 

 

무엇보다 라이카와 협업했다는 트리플 카메라가 말뿐이 아니라 진짜 멋진 결과물을 뽑아주거든요.

 

지금이야 미국이랑 중국이랑 무역전쟁을 하고 그래서 중국 폰에 구글 서비스가 안되니 되니(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화웨이 폰의 앱 마켓에서 다운받아 사용 가능합니당), 전파인증법 뭐시기로 개인이 해외직구해 들여온 폰을 국내에서 중고로 못파니 마니 하다보니 안그래도 많진 않았던 화웨이폰 유저가 국내엔 더 줄어든 듯 합니다만...암튼 저는 그런거 상관없을 때 사서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그새 아이폰을 사고 갤럭시폰을 샀다가 V50을 1년 체험단으로 써보고 그러다 다시 아이폰 사고 정신없는 스마트폰 라이프를 보내는 동안에도 얘는 제 옆에 있었습니다. 위에 적은 이유들로 처분을 못했다는 것이 더 정확한 설명입니다만 결과적으로는 못판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와이?

지금 메인폰으로 사용 중인 아이폰 SE2의 카메라 물론 만족스럽습니다. 근데 광학줌이 1도 안됩니다. 이미지센서가 작으니 저조도 상황에서 아무래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걸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가 커버해 준답니다.

 

 

 

 

광학 3배줌, 장미를 더 임팩트 있게 찰칵

 

 

 

 

순서대로 일반->광학3배줌->하이브리드5배줌...제법 쓸만하지 않습니까?

 

 

 

 

이 정도면 일상에서는 답답한 것 없이 원하는 만큼 당겨 찍을 수 있습니다.

 

 

 

 

이번엔 고화질의 세계로

 

 

 

 

선명 선명

 

 

 

 

4000만화소로 찍고 두 손가락으로 확대해 폰 화면 가득 채웠음에도 픽셀이 깨지지 않고 선명해~ 이때 좀 희열 느껴짐요. ㅋㅋㅋ

 

 

 

 

실내에선 어떨까요?

 

 

 

 

HDR은 그리 드라마틱하진 않은데

 

 

 

 

그래도

 

 

 

 

일상+실내의 복잡산만한 빛 환경 속에서 웹용으로 사용하긴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요.

 

 

 

 

아이폰처럼 인물사진 모드가 있습니다. AI기술로, 소프트웨어로 뒷배경을 흐리게 만들어주는데요.

 

 

 

 

배경만 흐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때론 인물에 너무 과잉보정이 되어서 그게 좀 거슬리지만 잘만 쓰면야 뭐. 사실 뭔들 안 그러겠습니까. 잘만 쓰면야~

 

 

 

 

얘도 보정이 좀 과하다요? ^^;

 

 

 

 

아이폰 11 pro에서 나이트 모드 적용된거 보고 깜~짝 놀라셨나요? 화웨이에도 진즉 이런 기술이 탑재돼 있었습니다. (더 깊이 들어가면 디테일은 다를지도... 소심)

 

1~3초 긴 시간 동안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해 합성함으로써 사진을 더 밝게 표현하고 노이즈는 줄이는 방식입니다. 단, 흔들림보정 기술이 받쳐줘야 하고 모바일 칩셋의 빠른 연산 속도도 관건입니다.

 

 

 

 

화웨이 메이트 20 프로가 밝힌 서울의 밤거리는 참 화려합니다. 쨍해요.

 

 

 

 

셔터속도 5초로 촬영한 생 야심한 밤 도심 속 별 사진입니다. 북두칠성 겟챠.

 

 

 

 

마지막으로 이 카메라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흑백사진 모드.

 

 

 

 

라이카 하면 흑백, 흑백하면 라이카~ 그 이미질 이어가고 싶어서인지 흑백사진 즉 모노크롬 모드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보통, 조리개, 포트레이트, 프로로 옵션까지 두고 있다요.

 

 

 

 

흑백이 모든 순간 더 낫다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분명 흑백 사진이기에 더 표현할 수 있는 맛이라는게 있습니다.

 

 

 

 

기왕 화웨이 메이트20 프로를 갖게 되셨다면 모노크롬 사진도 많이 예뻐해 주세요.

 

 

 

 

서브카메라, 서브폰으로 괜츈한 화웨이 메이트20 프로, 지금도 새 제품을 70만원대에서 해외직구로 살 수 있긴 하던데 뭐 굳이 70을 주고 2년전 폰을 들일 필요는 없고 뭐 혹시 저같은 장비병 가진 고모가, 삼촌이, 친구가 어디 책상서랍에 이 폰 방치하고 있으면 달라 해보세요. 

 

참, 이 폰 배터리 관리 기술도 끝내줘요. 방전은 천천히, 충전은 빨리. 아이폰 SE2 쓰니까 새삼... 짚고 넘어가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