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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50 ThinQ 카메라도 쓸만합니다. 다만... (정릉 출사)

LG V50 ThinQ 카메라도 쓸만합니다. 다만...


 

 

 

안녕하세요, LG V50 ThinQ와 이별을 앞두고 있는 사진홀릭입니다.

 

작년에 운 좋게 V50 ThinQ + 유플레이어스(U+ 5G) 체험단에 당첨되어 활동하게 됐어요. 1년 단위 장기 체험 활동이었는데 이번주 목요일에 폰을 회수해 가시는 걸로 최종 결정이 났네요.

 

 

 

 

V50 폰과 듀얼스크린도 충분히 사용하고, 무엇보다 약 9만원 상당의 U+의 5G 무제한 요금제를 누릴 수 있었던 정말 혜자로운 체험단~~~ *^0^* 근데 호의가 계속 되면 둘리가 나온다, 아 아니 권리인줄 안달까... 처음엔 폰의 기능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고 신기해 하면서 감사히 여겼으나 최근엔 그냥 유튜브 맘껏 보는 디스플레이로만 취급을 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 카메라도 별 관심이. ㅠ.ㅜ

 

그런데 막상 앞으로 못 쓴다고 생각하니 이 휴대폰의 카메라를 새삼 돌아보게 된거죠.

 

LG V50 ThinQ 카메라도 나름 괜찮았어~~~

 

 

 

 

그래서 마지막으로 제대로 된 기록을 남겨보기로 합니다.

이 사진 찍고 듀얼 스크린 바로 탈피 ㅋ

주말 한적한 야외로 산책 겸 가족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목적지는 정릉입니다. 준비물은 오로지 하나, LG V50 ThinQ! 듀얼 스크린도 사진 찍을 때 나름 기능이 있지만 이 날은 좀더 가볍게 듀얼 스크린 벗고 v50만 손에 들었어요.

 

 

 

 

참고로 LG V50 ThinQ는 전면 광각카메라 500만화소/일반카메라 800만화소를 탑재했고, 메인인 후면은 망원카메라 1200만화소/초광각카메라 1600만화소/ 일반카메라 1200만화소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했습니다.

 

요새 갤럭시 S20울트라 1억화소 때문에 1천만대 화소가 너무 부족해 보이지만 어차피 폰카의 작은 이미지센서에 무조건 고화소가 정답은 아니잖아요. 충분히 SNS용, 웹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공원 산책에 에베레스트 등반 수준의 도구(스틱/가방)와 포스를 장착한 아들내미, 그래놓고 신발은 슬리퍼를 신고 온 웃기고 귀여운 아들내미 모습을 담아내기 충분합니다.

 

 

 

 

이 꽃 사진은 어떠세요? 저는 쨍한걸 좋아하는 편이어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것도 나쁘지 않아요. 

 

 

 

 

 

이건 원본을 제법 많이 크롭한 사진인데 역시 1천만 단위 화소수라 크롭 시에는 화질이 떨어지는게 보입니다. 저 뒤 배경처럼 있는 건물들은 사진이라기보다 그림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LG V50 ThinQ 카메라의 색감, 강렬쓰.

 

 

 

 

순서대로 일반, 망원(광학 2배줌), 초광각렌즈를 사용해 촬영했습니다. 

 

 

 

 

서서히 정릉이란 지명(?)이 길거리에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우이신설 경전철 라인에서 정릉역 2번 출구로 나와 500미터 평지를 걸으면 정릉이 나옵니다. 

 

 

 

 

정릉은 태조 이성계의 두번째 부인인 신덕왕후 능이라고 해요. 바가지에 뜬 물에 버들잎을 띄워 천천히 마시게 했다는 그 옛날 이야기가 이 능의 주인공이었다니 첨 알았습니다. 역사가? 전설이? 생각보다 우리 삶 가까이~

 

 

 

 

동네 가게 셔터벽도 V50 ThinQ 카메라로 담으니 꽤 멋진 배경이 됩니다.

 

 

 

 

이영자 씨가 다녀간 삼겹살 맛집이 정릉 근처에? 지금도 영업 하시는 거겠죠? 언젠가 꼭 가볼랍니다. 고사리+삼겹살 그 맛 아니까.

 

 

 

 

광각으로 시원하게

정릉에 도착했습니다. 약간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갑니다. 

 

 

 

 

아 앞에 한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웬만하면 대중교통으로 찾으시길 권합니다.

 

 

 

 

들어서는 순간 초록의 향연이~ 눈이 시원해지고, 코가 뻥 뚫리고, 마은이 편안해 집니다. 

 

 

 

 

초록 힐링도 코로바 방역부터. 마스크, 사회적 거리두기를 잊지 않습니다.

 

 

 

 

둘 중 하나는 아이폰 SE2로 촬영한 것, 하나는 V50의 결과물입니다. 맞추실 수 있으실까요? 아니 어떤게 더 맘에 드세요? 

 

 

 

 

기본 카메라, 각 상황에 맞는 색감 등을 반영해 촬영할 수 있게 해준다는 AI카메라, 전문가 사진 모드가 있고요.

 

 

 

 

그 외에도 재미있는 촬영 모드가 존재합니다. 여기선 시네 비디오 모드만 써봤습니다. ㅎㅎㅎㅎ

 

 

 

 

필터로 동영상에 예쁜 색감을 입힐 수 있고, 매직 줌으로 자연스러운 줌을 구현할 수 있다요. 전 솜씨가 없어서 잘 써먹진 못했습니다. 

 

 

 

 

신기한 나무, 나무

 

 

 

 

이 날의 메인 사진입니다. 사실적이고 선명하나 감성이 2% 부족하.....찍사 탓입니다. -_- 쿨럭

 

 

 

 

계속되는 초록의 물결

 

 

 

 

하늘만 좀더 파랬어도~

 

 

 

 

서울에 사는 분들, 혹시 집 근처에 태릉/선릉/정릉 같은 능이 있다면 함 가보시길 권합니다. 산책하기 정말 좋아요.

 

 

 

 

보자, 2016년에 378년이니까 올해 382살이신건가. 이 느티나무님.

 

 

 

 

2시간 정도의 산책을 마치고 이 날의 출사 겸 나들이를 마무리합니다.

 

 

 

 

LG V50 ThinQ야 회수되고 어디 가서 뭘 하게 되는지는 모르겠다만 잘 살아야 해. 못난 주인 만나서 심심했던 카메라도 좋은 사진 많이 많이 찍고~~~ 

 

 

 

 

최종 퀴즈, 뭐가 아이폰 SE2고 뭐가 V50 사진이게~~~요. 

 

널 잊지 않을게. 다른 폰 대비 도드라지는 특징은 없어도(이게 제목의 '다만'에 해당하는 사항) 너도 무난한 카메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