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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때/출사맛집

서울 봄꽃 사진 찍기 좋은 곳, 봉은사 홍매화 현황 (With 라이카 Q2)

서울 봄꽃 사진 찍기 좋은 곳, 봉은사 홍매화 현황


 

 

 

안녕하세요, '그래도 봄날은 온다~' 약간은 맘이 설레는 사진홀릭입니다.

 

인간사 우울한 일이 많고 많지만, 자연은 순리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산수유, 목련, 매화, 벚꽃, 개나 등등등 주변 봄꽃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네요. 칙칙한 갈색만 보다가 알록달록 고운 봄꽃의 자태를 보고 있자니 오랜만에 맘이 설렙니다 그려. 

 

 

 

 

게다가 그 향이 얼마나 기가 막힌지 몰라요. '매력'으론 부족합니다 '매혹'적이라고 표현하고 싶슴돠.

 

아, 위 사진은 지난 주 금요일 즉 3월 20일에 봉은사 홍매화를 촬영한 것입니다. 서울에서 대표적인 봄꽃 촬영 스팟이지요. 꽃 사진 찍는 것 좋아하는 분들은 여기 꽃이 얼마나 피었나~~~ 언제쯤 가면 좋을까 매년 챙겨보실텐데 제가 대표로(?) 체크하고 왔습니다.

 

결론은...타이밍이 왔습니다! 여러 사람 와글와글 가지 마시고, 사람 많을 것 같은 시간대는 최대한 피하고, 마스크 꼭 쓰고 바람 쐬러 다녀오셔도 좋겠습니다.

 

이 포스팅의 모든 사진은 라이카 Q2로 촬영했습니다. 

 

 

 

 

봉은사, 강남 코엑스 근처에 위치한 도심 속 사찰입니다. 서울 중에서도 도시 한 가운데 이런 큰 절이 있다는거

 

 

 

 

그 안에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있다는게 볼수록 놀랍고 또 고맙습니다. 

 

 

 

 

코로나 19 사태의 빠른 종식을 위해 불교계에서는 올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를 한 달 연기하기로 결정하셨다죠? 다른 종교 일부의 무책임한 모습과 너무나 대비되는 모습, 박수를 보냅니다.

 

 

 

 

5월에는 부디 평화롭게 부처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상황이 나아지길 바랍니다.

 

 

 

 

봉은사 홍매화 메인 스팟은 사찰 중간 즈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곳으로 가기 전에도 여러 꽃들이 많이 피어 자꾸 발길을 머물게 합니다.

 

 

 

 

와 이렇게 큰 목련나무는 처음 봐요. @.@ 나무의 나이가 새삼 궁금해 지는군요.

 

 

 

 

하늘에서 목련꽃이 쏟아집니다. 제가 찍었지만 좀 맘에 듭니다. 케케케

 

 

 

 

꽃나무와 사찰과 고층빌딩의 색다른 조합을 지나

 

 

 

 

연등에 둘러싸인 커다란 홍매화 나무를 보셨다면~~~ 네 목적지에 도착하신 거에요. 

 

예쁘죠?

 

예쁘긴 예쁜데 앵글이... ^^;

 

 

 

 

반바퀴만 살짝 돌아보세요.

 

 

 

 

여기 사진사님 계신 위치가 촬영 뽀인트에요. 충분히 나무에 다가가 다양한 앵글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제가 라이카 Q2로 촬영한 봉은사 홍매화 사진 보여드릴게요.

사찰 건물을 배경으로 찍기, 단순한 배경에도 어울리고

 

 

 

 

사찰의 화려한 단청 배경 역시 잘 어울립니다. 라이카 Q2의 칼핀+밝은 조리개 덕분에 배경이 복잡해도 매화는 깔끔하게 담깁니다.

 

 

 

 

연등과도 같이 찍었어요. 이번 출사 결과물 중 제가 뽑은 최고의 샷입니다.

 

 

 

 

라이카 Q2, 다 좋은데 망원렌즈가 필요할 땐 좀 아쉬워요. 디지털 75mm 크롭으로 그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4000만 이상의 고화소 사진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크롭해도 전혀 문제가 안되요.

 

매화향에 취한 새의 사진~~크롭했지만 디테일, 선예도 괜찮습니당. 

 

 

 

 

찍고 찍고 또 찍고

 

 

 

 

여기도 예쁜 새가 숨어 있어요. 고맙다, 멋진 모델이 되어 주어서.

 

 

 

 

만족스럽게 봉은사 홍매화 사진을 찍고 주변을 한바퀴 돌아 내려가는 길입니다.

 

 

 

 

산수유

 

 

 

 

오 수선화도 피어 있네요.

 

 

 

 

정말 봄꽃천지

 

 

 

 

다음 주말이면 목련도, 홍매화도 절정일 것 같아요. 카메라 들고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