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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때/출사맛집

경기도 가평 물놀이하기 좋은 용소폭포, 폭포멍 때리기 좋은 무주채폭포 출사

도대리 용소폭포


 

 

 

 

안녕하세요 폭포수 계곡의 매력이 흠뻑 빠진 사진홀릭입니다.

 

며칠 전 후지 X-H2s 카메라 테스트 차 경기도 가평 폭포들 순회 다녀왔거든요. 카메라 궁금해 검색 & 들어오는 분들이 기왕이면 시원한 풍경 보심 좋을 것 같아서요. (이건 별도 포스팅 예정) 편도 2시간 반, 왕복하면 친정을 다녀올 시간이 걸렸지만 너~~~~무 좋았어요. 사진만 찍었는데도 좋았어요. 여름 물놀이하기 좋은 곳 정보가 고픈 분들을 위해 일단 몇 장 풀어봅니다. 함께 보실랍니까?

 

 

 

 

다이빙 명소 도대리 용소폭포

가평 용소폭포를 검색하면 두 포인트가 나옵니다. 그중 '도대리 용소폭포'로 목적지로 찍어야

다이빙 물놀이로도 유명한 용소폭포에 가실 수 있습니다. 

 

 

 

 

공용 주차장은 없는 듯 하고 주변에 가면 여러 군데의 민간 주차장 표지판이 보이실 거에요. 어딜가나, 30분을 주차해도 하루종일 주차해도 요금은 1만원입니다. 따로 시간 체크하는 시스템이 안되어 정액 요금제를 채택하는 것 같긴 한디 길어야 1시간 있었던 제 입장에선 쪼매 비싸다 싶었어요. 밧뜨 어쩔 수 없죠. ㅠ.ㅜ (여러분은 꼭 반나절 이상 놀고 오세요)

 

주차를 하고 저 안쪽 <용소 폭포 가는 길>이라고 쓰인 노란색 현수막 쪽으러 걸어갔습니다. 

 

 

 

 

폭포니까 산길을 좀 올라가야 하나 걱정했으나 다행히 바로 폭포계곡 포인트가 등장했습니다. 

 

구명조끼 산을 지나 드디어 물가로. 마침 어떤 일행이 다이빙을 하고 계시길래 저도 흥미롭게 지켜 봤습니다. 물 색깔이 짙은 곳은 그만큼 물이 깊습니다. 잔잔하면서 깊어 다이빙하기 그만이에요. 그러나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물에 들어간 사람 모두가 구명조끼를 입고 있습니다. 그래서 근처에 저리 구명조끼 산이 있었는가봉가. 무료로 빌려주는건지는 잘 모르겠다요. 유료든 무료든 집에 구명조끼 있는 분들은 본인 것 들고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폭포 쪽엔 전신을 물에 담그고 둥둥 떠 수영하는 사람들이,

 

아 하류엔 성인 무릎 깊이로 수심은 얕은 곳도 있어요. 

 

 

 

 

상류는 훨씬 계곡스럽다요. 멋져!

 

 

 

 

그래도 이곳의 포인트는 역쉬 폭포. 자세히 보세요. 살짝 어두컴컴한 윗부분까지 보세요. 

 

폭포 물줄기가 제법 깁니다. 자연은 참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편의시설로는

폭포계속에서 멀지 않은 곳에 화장실과 샤워장이 있습니다. 

 

 

 

 

적목 용소폭포

도대리 용소폭포에서 7km 정도 더 위로 올라가면

적목 용소폭포가 있습니다. 저 다리 중간에서 보면

 

 

 

 

이런 절경이! 진짜 외국 어디 안부럽습니다. 바위 모양, 물의 커브, 물빛, 주변 나무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군요. 다만 적목 용소폭포에선 물놀이는 못하는 듯 합니다. 고런 분위기 아뉨~~~~~ 그래요, 요 정도는 사람들의 손길 덜 가게, 그대로 보존해 둡시다. 

 

 

 

 

 

좋긴 한데 왠지 그냥 가기 아쉽다면

적목 용소폭포에서 600미터 떨어져 있는 무주채 폭포까지 보고 가시는 것 추천합니다. 

 

 

 

 

무주채 폭포

데크로 잘 정리된 길을 따라

 

살짝 발을 담궈 보았습니다. 

산책하듯 올라갑니다. 어휴 근데 눈길 닿는 곳마다 계곡 포스 + 장관입니다. 

 

 

 

 

점점 경사가.... -_- 괜찮습니다. 여전히 길은 슬리퍼 신고 갈 수 있을 정도로 정비돼 있는 편(물론 운동화 신음 더 좋긴 해요), 숨이 꿀떡 넘어갈 때쯤

 

무주채폭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옛날 무인들이 나물 안주에 술을 마시며 놀던 곳이라 하여 무주채 폭포란 이름이 붙었다 캅니다. 그 정도로 놀기 좋은 곳, 술맛 나는 곳(ㅎㅎㅎ)이란 의미일까요?

 

 

 

 

옴마나

 

세상에, 진짜 탄성이 절로 나오는 것이 최근 본 자연 풍경 중에서도 Top3에 꼽을 만합니다. 폭포수 소리뿐 아니라 실제 피부에 느껴지는 공기 자체가 달라요. 시원함을 넘어 서늘한 수준, 피서의 교과서 같은 곳이었어요. 

 

 

 

 

스마트폰 안 터짐

문명을 포기한 대신 얻은 

 

최상의 시원함과 맑은 물, 마음의 평화...

 

 

 

 

올 여름 가기 전 꼭 가족들과 다시 갈래요. 투덜이 아들내미가 동의해줄진 모르겠지만요. 적목 용소폭포 갔다가 우연히 가게 된 무주채 폭포가 진짜 보물이었다요. 

 

 

 

 

적목 용소폭포과 무주채 폭포 가실 분들은 200미터 떨어져 있는 가평군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주차하고 반대편 데크길 따라 내려감 금방)

 

 

 

 

좀더 가까이 화장실 주변에 몇 대 차댈 공간이 있어요. 요령껏 활용하시길요. 

 

 

 

 

(가평 가볼만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