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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때/진짜맛집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 모모카페 빙수뷔페 다녀온 썰

여러모로 아쉬웠던
모모카페 호텔 빙수뷔페


 
 
 
 
안녕하세요 기본적으로 다양한 걸 푸짐하게 먹기 좋아하는 사진홀릭입니다.
 
...이 살이 괜히 붙은게 아닌. -_-

암튼 그래서 뷔페를 좋아하고요. 특히 제철 식재료를 주제로 한 호텔 뷔페를 좋아합니다. 맛도 맛이고 여유로운 분위기는 덤,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지 말입니다.
 
 
 
 
 

금토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딸기뷔페가 끝나 아쉬웠는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호텔의 모모카페에서 오는 8월말까지 빙수뷔페를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어요. 즉석에서 갈아 낸 얼음 위에 자기 스타일대로 여러 토핑을 곁들여 만드는 DIY 빙수가 메인이고 기타 달콤한 디저트, 피자/떡볶이/치킨 류를 준비했다죠? 당장 달려갔죠!
 
참고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은 영등포역 신세계백화점 근처에 있고 그중에서도 모모카페는 5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간이 애매해 그런가, 시작한지 얼마 안돼 그런가 내부는 매우 한가했고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켈로그 로고와
 

얼음 분쇄기였습니다.
 
(1)켈로그랑 협업했나봐요. (2)얼음이 우유얼음은 아니구만요. 켈로그, 즐겨 먹는 콘플레이크 브랜드이고 크게 호불호는 없는 브랜드이나 너무 전면에 내세워지는거이 호텔 카페하고 그닥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솔직히 이런 호텔 뷔페 가는 이유 중에는 '이런 때 아님 언제 호텔의 고급진 서비스를 누려보겠나' 하는 것도 있잖아요. (숙박은 넘 비싸고)

간편식(?)의 대명사 켈로그에 그냥 얼음을 간 빙수 얼음이라... 첫인상부터 예상과는 다른 전개구만요. 
 
 
 
 
 
여튼 빙수뷔페에 왔으니 빙수를 즐겨봅시다.

간 얼음에 베이스를 더 탄탄하게 만들어줄 아이스크림을 한 두 스쿱 올리고
 

여러 토핑 가운데 취향대로 마음가는 녀석을 더해 보아요. 수박, 망고, 파인애플, 후르츠칵테일 등 과일류와 찹쌀떡, 단팥, 콩고물, 비스킷, 오레오 등 초코과자류와 진짜 초콜릿, 달고나, 콘플레이크 등등 종류는 꽤 다양합니다. 
 
근데 수박이나 망고 같은 과일은 좀더 고급진 비주얼로 준비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더는건 어쩔 수 없네요. 애슐리나 빕스 온 느낌이라서요. ㅠ.ㅜ

그나마 손이 갔던 수박이 거의 떨어져가는데도 바로 리필이 안됐던 점 또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제가 갔을 때만 그랬을 수 있습니다)
 
 
 
 
 

케이크 좋아하는 분들은 많이 드시고 오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 조각도 안 먹었어요)
 
 
 
 
 

달고 달고 달다

켈로그 콘플레이크로 만든 쫀득한(?) 쿠키는 나름 특색 있었지만
 

식사류에 해당하는 치킨, 피자, 떡볶이는 너무 평범해서 두 번은 먹지 않았습니다. 
 
 
 
 
 

이래놓고 한 접시씩은
 

가득 채워 먹은거 안비밀요. (배불러서 별로라 느꼈던거? ㅍㅎㅎ)
 
 
 
 
 

맛없어... 이건 당연히 아니고요.
 
 
 
 
 

떡을 너무 많이 먹어 배불렀나

'호텔' 빙수뷔페로 기대하고 + 돈 내고 갔던 것에 비하면 그저 그랬습니다. 얼음이라도 우유 얼음이었음 좋았을 듯요. 그러고보니 대면 서비스가 하나도 없었다요. (연초 갔던 콘래드 서울 아트리오 호텔 딸기 뷔체는 랍스터 요리를 서빙해주고 딸기 음료도 기본 하나 제공) 빙수 얼음이라도 우유 얼음으로 하되 주문 즉시 한 두명 직원분이 갈아주는 방식으로 녹지 않게 관리해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내년엔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만나요. 
 
 
 
 
 

(그래도 달콤 시원한 빙수 한 입 먹고 높다란 천장과 하늘을 바라보는 기분은 좋았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