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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촌과 서울대

초등학생 아이와 주말 가볼만한 곳 - 2023 서울국제도서전 후기, 너 뭔데 이렇게 재밌어요? @.@

세상 힙한 서울국제도서전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연평균 독서량은 다 깎아먹는 사진홀릭입니다......그런 제가 2023 서울국제도서전을 추천한다면, 이거 '찐' 가볼만한 것 아닙니까? ㅋㅋㅋㅋ
 
 
 
 
 

전시홀 찾아가는 길
1층 A홀, B1홀

6월 14일~ 6월 18일 5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 전시홀에서  '2023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제가 아이들 교육/체험할만한 꺼리들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아는 지인이 소식을 전해줬어요. 그 친구 아니었음 이런게 있는지조차 몰랐을 저, 아니 알아도 '그게 나랑 뭔 상관인디' 함시롱 1도 고민 안하고 지나쳤을 겁니다. 
 
 
 
 
 

와이?

......도서전이라잖아요. 책만 죽 나열돼 있을 전시회가 뭐 그리 재미있겠어요. -ㅁ- 전시회에 전시돼 있는 책이면 만지는 것도 주의해야 할 것 같고, 한시도 가만 있지 않는 장꾸 초딩 아들내미는 더더욱 못 견딜 터. 일단 알려준 사람 성의를 생각해 15일 목요일 낮에 저 혼자 별 기대없이 다녀왔지 말입니다.
 
마침 시간 여유 있겠다~~~~ 커피도 마시고 싶고, 여기서 부스를 맡고 있는 지인에게 얼굴 찍은 후 재미가 있든 없든 전시회 관련 블로깅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는 건 안비밀입니다. 
 
 
 
 
 

도서전 찾은 학생들의 해맑은 미소가 너무 예뻐 올려 봅니다.

현장 예매로 1만원 티켓을 끊고 전시관 안에 들어선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은 거예요! 특정 부스만 많은게 아니라 곳곳이 북적북적해요. 주말도 아니고 대낮인데 이럴 수가 있나요? @.@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리 책에 관심이 많았나? ...도대체 나는 많다는 단어를 몇 번이나 쓸 작정인가?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물어지지 않는 입으로 드넓은 전시관을 한바퀴 죽 돌고나니 그제야 알겠더라고요. 
 
 
 
 
 
도서전이라고 단순히 책을 죽 진열해 놓는게 아니었습니다. 

각기 개성을 살린 다채로운 전시 부스를 둘러보는 재미는 기본이고요. 
 
 
 
 
 

이 곳은 좋아하는 책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초대형 서점이자
 

(오 새로운 깜냥 시리즈다, 4권, 5권 구입 완료)
 
 
 
 
 

좋아하는 작가와 직접 만나 인사하고 사인을 받을 수 있는 팬 사인회 현장,
 
 
 
 
 

굿즈샵,
 

(굿즈샷 굿즈샵~~~~~)
 
 
 
 

살아있는 인문학 강연 현장이기도 하더군요.
 
 
 
 
 

문화의 향기에 둘러싸여 누구나 즐거운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책 표지들은 또 왤케 다들 예쁘답니까? 천천히 걸으며 보다보니 마치 미술 전시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요즘 트렌드나 오늘날의 담론이 무엇인지도 느낄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2023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처음 공개되는 책들이 있는가봉가)
 
 
 
 
 

제가 좋아하는 다육이 키우는 방법 책,
 

저희 아들내미가 좋아할 센스 만점 동화책들까지 원체 많은 책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가도 모두 취향저격 당하실 수 있어요.
 
지레 겁(?) 먹고 가까이 안가서 그랬지 나 책 좋아하네...
 
이캄시롱요. ㅍㅎㅎ
 
"엄마는 나보고 스마트폰 그만하라면서~~~~"  맨날 스마트폰 들고 있는 모습에 아이한테 핀잔만 듣다가, 신중히 책을 고르고 읽는 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겁니다. 내일은 아이와 함께 다시 방문하렵니다. 
 
 
 
 
 

(2023 서울국제도서전 오전 10시부터 19시까지. 일요일은 17시까지)
 
세상 힙한 문화 공간, 2023 서울국제도서전 강 to the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