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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리뷰 정보공유/카메라와렌즈

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 X-T4로 촬영한 강릉 속초 여행 이모저모

X-T4와 사랑에 빠졌어요


 
 
 
안녕하세요 후지필름 카메라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는 사진홀릭입니다.
 
 
 
 
지난 2016년 X70으로 후지필름 카메라와 처음 인연을 맺었을 때만 해도 후지카메라는 제게 굉장히 낯선 존재였습니다. 2005년부터 회사 홍보팀에 근무하며 펜탁스, 캐논, 니콘, 소니, 올림푸스 등 오만가지 카메라 브랜드를 다 써봤지만 후지는 그 선택지에 포함되지 않았어요. 
 
후지 X70이요? 클래식한 디자인이 참 예쁘고 결과물 색감 또한 괜찮았죠. 그러나 캐논의 자연스러움 & 대중성, 소니 카메라의 빠릿함을 곁눈질하다 결국 얼마 안가 팔아버리고 말았답니다. 
 
 
 
 
 
이후 후지 X100V에 와서 꽤 쓸만한 카메라 브랜드로 인식하기 시작했어요. 밧뜨 '메인카메라로 쓰기엔 뭔가 아쉽다, 특히 동영상이 대세가 되어가는 요즘 콘텐츠 트렌드를 고려하면 더더욱 아쉽다'는 생각은 여전했습니다. 후지는 X100처럼 컴팩트한 녀석을 서브 디카 성격으로 들이는거지 메인으로 들이긴 불안했다...랄까요? ^^
 
 
 
 
 
그리고 2021년,

후지 X-E4를 영입하면서 그 선입견은 완벽히 박살났고 현재 후지필름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후지 X-T4를 메인 카메라로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후지 X-T4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후지의 실시간 추적 AF(눈/얼굴 인식 포함) 성능, 바디 손떨방 기능과 화질, 동영상 촬영 기능, 사용자 편의를 살린 버튼/메뉴 배치 등 어느 하나 타브랜드 비슷한 가격대 카메라에 비해 떨어지지 않아요. 오히려 필름 시물레이션 시스템이 아주 매력적이고 무엇보다 후지 XF 렌즈 하나하나가 기막히게 훌륭합니다. 단렌즈는 단렌즈대로, 줌렌즈는 줌렌즈대로 굿굿, XF 50-140mm 렌즈의 경우 전구간 단렌즈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니까요.
 
 
 
 
 

저의 메인 렌즈 XF 16-55mm F/2.8 R LM WR 역시 광각부터 줌망원까지(풀프레임 환산 시 24-82.5mm) 일상 대부분 촬영을 커버하는 전천후 초점거리에 적당히 밝은 2.8 고정 조리개, 뛰어난 해상력을 주무기로 좋은 사진을 많이 남겨주고 있습니다. 
 
 
 
 
 

후지 X-T4 + XF 16-55mm 렌즈 + 라이트룸 뷰티풀 랜드스케이프 프리셋이면 못 살릴 여행사진이 없습니다. 요즘은 클래식 네거티브 필름 시물레이션보다 이 프리셋을 더 자주 사용하는 듯요. 후지 카메라가 뽑아주는 기본 화질이나 계조, 아웃포커싱이 좋으니까 프리셋도 유독 잘 먹히는 것 같아요.
 
 
 
 
 
 

경포 해변에서 놀고 있는 아들내미, 자세히 보면 발이 공중부양된 상태입니다. ㅋㅋㅋ
 
 
 
 
 

후지 X-T4 고속연사 기능으로 포착한 결정적 순간이지요.
 
 
 
 
 

살아있는 조개 잡아 기분 좋은 아들내미, 저 조개는 일주일 지난 지금도 살아 반려 조개 자격을 확보했구만요. 
 
 
 
 
 

강릉 오죽헌에서 우연히 목격한 어떤 촬영 현장,
 
 
 
 
 

제 사진 찍어주고 있는 아들내미를 찍은 사진입니다. 이 맛에 아들 키웁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명암 편차가 굉장히 심한 상황이었음에도 아이 뒤편 햇볕까지 자연스레 표현돼 기분 좋네요. 
 
 
 
 
 

예상보다 규모가 어마어마했던 양양 낙산사,
 
 
 
 
 

바다에서 온 사나이? 손에는 미역(?)이 들려있다

근처 낙산 해변,
 
 
 
 
 

이번 강릉 속초 가족 여행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속초 마리나베이 요트 여행 장면을 보고 계십니다.
 
 
 
 
 

12인용 배였나 그랬고 저희 가족만 타서 1시간 유람하는데 약 40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아주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만 아이들부터 70대 부모님까지 다들 좋아하셨고요. 주변 풍경, 배를 타고 맞는 바람이 너무 시원한데다 사진 찍기 최고였지 말입니다. 초초초초강추 드립니다.
 
 
 
 
 

이같은 인생사진 촬영 기회 때는 꼭 후지 X-T4처럼 좋은 카메라를 들고 가셔야 합니다. 폰카와는 차원이 달라요. 
 
 
 
 
 

마지막으로 여행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날 아침 숙소 근처 해변의 일출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주변을 따스한 오렌지빛으로 물들인 아침 태양과
 

달려오는 아들내미 모습까지 만족스럽게 포착했습니다.
 
 
 
 
 

후지카메라 선택을 주저하시는 분들께
 

X-T4와 XF 16-55mm 조합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이제 다른 카메라 브랜드는 심심해서 못쓰겄어요. >▽< (이럼시롱 또 어느 브랜드에서든 새 카메라 나오면 곁눈질할 1人. 라이카 Q3가 언제 나온다 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