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후지 인스탁스 미니 에보, 즉석카메라 겸 포토프린터 추천

후지 인스탁스 미니 에보
기본 사용방법 및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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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언제 봐도 참 예쁜 '후지 인스탁스 미니 에보'에 다시 한번 설렌 사진홀릭입니다. 예전에 구입했다가 두 달만에 중고로 팔고, 이번에 대여로 이틀 정도 사용한거 안비밀입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모다?

후지 인스탁스 미니 에보는 있음 기분 좋고
가끔 유용하게 사용키도 하지만
솔직히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진 않는다~~~~~~~

ㅋㅋㅋㅋㅋㅋ (30만원 상당의 이 녀석을 기껏 사놓고 선반에 모셔놓은 채 한 달에 한번 쓸까말까하니 자꾸 기회비용으로 느껴지는거죠. 얘 대신 더 자주 활용할만한 필카를 사자 이카믄서)





그럼 언제 어떻게 미니 에보를 쓰느냐? 크게 2가지 활용법이 존재합니다.

① 2560 x 1920 해상도의 1/5인치 CMOS센서 + 28mm f/2.0 단렌즈 스펙을 가진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고 생각하십시오. 얘는 전통적인 의미의 즉석필름카메라는 아닌지라 찍는다고 다 필름으로 출력되지 않습니다. 일단 그 사진은 내장메모리에 저장되고요. (약 45장 저장 가능/ 마이크로 SD카드 삽입해 추가 저장 가능) 그 중 내가 원하는 사진을 후지 인스탁스 미니 에보 화면에 띄운 상태로 (재생모드) 오른쪽 상단의 Print 레버를 당겨야 필름에 담기거든요. 그전까지는 그냥 저사양의 디카인 거에요.

결과물은 대체로 최신 폰카보다 못한 화질을 보여주지요. 밧뜨 이게 은근 매력있고, 기대를 안해 그런가 가끔은 "왜 이렇게 선명하게 나와?" 깜짝 놀란다는요. 그러면서 레트로 감성이 느껴져 SNS용으로 쓸만하더라고요. 사진 파일은 일반 디카처럼 SD카드 속 데이터를 노트북으로 옮겨도 되고, 본체와 노트북을 케이블로 연결해 옮길 수 있으나

후지 인스탁스 미니 에보로 한번 이상 필름 출력한 사진들의 경우엔 전용 앱(instax mini Evo)을 통해 내 휴대폰으로 바로 전송할 수도 있습니다.

저렇게 폴라로이드사진 형태로 출력돼 더 감성 쩔어요.

해당 샘플입니다. 밤에 어두운 실내 사진은 요로코롬 찍히는군요.

접사 모드 결과물 특히 맘에 듭니다.

잔 움직임이 많은 아들내미를 이 정도로 포착해주면 합격 점수 줄 수밖에 없쥬.





다음 활용 방안 보기 전에 후지 인스탁스 에보 즉석카메라의 기본 작동법을 알려 드릴게요.

후면 왼쪽에 세로로 있는 레버를 당겨 필름실을 열고 후지 인스탁스 미니용 필름을 넣어요. 카메라와 필름 각각에 노란색 표시가 있습니다. 그걸 맞춰 끼운 후

뚜껑을 닫으면 필름에 빛 들어가지 말라고 끼워둔 검은 종이가 자동 튀어 나올 거에요. 전원 버튼은 렌즈 옆 아래쪽에 있습니다. on으로 돌려 촬영 준비를 마칩니다.

후면에 은근 다양한 메뉴 버튼이 있습니다. 두개의 원으로 된 버튼은 가운데가 MENU/OK 진입 기능, 가장자리는 상하좌우 이동 기능을 담당합니다. 직접적인 촬영 관련해서는 밝기 조절, 타이머, 접사모드 온오프 등이 있고

위 화면은 사진 재생 상태에서 설정 메뉴에 들어갔을 때 보이는 것. 상세 기능은 아래 링크한 후지 인스탁스 미니 에보 사용설명서 내용을 참고하시길요.

인스탁스 미니 에보 사용설명서.pdf

9.53MB

자, 이제부터는 후지 인스탁스 미니 에보의 두번째 자아 ② '포토프린터'에 대한 이야길 해볼 차례입니다.

디카 기능은 미니 에보 단독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포토프린트로 이용하려면 폰의 전용 앱과 연결해야 합니다. 당연합니다. 포토프린터 자체가 디지털 이미지를 오프라인 세상 밖으로,한 장의 종이로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거니까요. 프린트하고 싶은 이미지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전자기기, 언제 어디서든 가장 손쉽게 포토프린터와 연결할 수 있는 전자기기는 뭐니뭐니해도 스마트폰을 따를 것이 없습니다.





약간의 사전 작업이 필요합니다. 맞아요, 페어링이요.

카메라가 시키는대로 함 1분 내 쌉가능입니다. 미니 에보는 전원을 켜고 촬영 메뉴에 들어가 블루투스 세팅 버튼을 눌러 둡니다. 동시에 폰 속 해당 앱을 열고 역시 블루투스 설정 버튼을 클릭해요. 이후엔 화면에 나오는대로 클릭, 클릭, 클릭.

앱 오른쪽 세로로 된 메뉴 중 직접 인쇄를 선택하고, 화면 하단 이미지 선택 버튼을 누릅니다.

(출력중 출력중)

현실을 디지털카메라로 담았고 다시 오프라인 사진으로 소화했습니다. 지금 계절에 맞는 주변 풍경들을 촬영해 사진으로 출력, 냉장고에 붙인다거나 아이/가족의 시기별 변화된 모습만 골라 포토월을 만들면 아주 근사한 인테리어 포인트가 된답니다. 이런 갬성 좋아하는 분들은 들여보시길 바라요. (저처럼 얼마 안가 중고로 내놓을게 뻔하다 싶은 & 서울 사시는 분들은 올쉐어렌탈 등 카메라 대여 업체에서 분기별로 한번 정도 대여해 몰아 스는 것도 방법!)

인스탁스 미니 에보(Evo)_정품+투명케이스+필름20장/+앨범+액정필름(국산)

 

 

 

참, 후지 인스탁스 미니 에보에 10가지 필터 효과와 10가지 렌즈 효과 옵션이 있어요. 10 x 10이니 총 100가지 서로 다른 효과를 낼 수 있는 겁니다. 잘 활용해 보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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