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제품리뷰 정보공유/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1억 (화소)의 전쟁?! 샤오미 미노트10 pro(cc9 pro), 갤럭시 S20이 불 붙인 폰카 화소 경쟁

안녕하세요 사진홀릭입니다.

 

아이폰11 pro가 출시되며 한바탕 폰카 관련 다양한 논쟁이 휘몰아친게 엊그제 같은데, 이번엔 삼성의 갤럭시 차례인가봅니다. 올 2월 삼성전자가 갤럭시 S11 아니 20시리즈를 전세계 발표할거라고 알려졌죠?

 

저도 아이폰 11 pro max가 나오자마자 한 두달 정도 사용해 봤는데요. 그동안 풍경사진 촬영시 다소 애매했던 화각 문제가 울트라 와이드 앵글 렌즈 탑재로 어느 정도 해소되었고, 나이트 모드에 ios 13.1의 딥퓨전 기능까지 더해져 저조도 촬영 결과물이 월등히 나아진 모습이라 꽤 만족스럽더라고요.

 

한편으론 (나중엔 뇌이징 되었지만) 순간 도드라져 보이는 후면 카메라 인덕션 디자인이 정말 최선인가 여전히 아쉬운 마음이 들고

야경 촬영 중 빛반사 현상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소프트웨어로 바로잡을 수 있는 문제인지, 지금은 고쳐졌는지 급 궁금해지네요.

 

"못생겨도 사진만 잘 찍히면 그만" VS "그래도 꼭 이 디자인이었야 했나? 11 버전은 거른다"

 

요런 나름 사소한 의견대립부터

 

"최신 폰카에서 카메라는 광학기술이 아닌 완벽하게 소프트웨어의 영역이 되었다"

(렌즈가 작아 빛을 받아들이는게 한계가 있지만 순간적으로 여러장을 촬영해 합성함으로써 저조도 고노이즈 현상을 어느 정도 극복했죠)

 

는 의미심장한 평가까지 폰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만한 이슈들이었다 생각합니다.

 

 

 

 

자 그렇다면 갤럭시S20은 우리에게 어떤 화두를 던져 줄 것인가. 일단은 1억화소라는 키워드가 가장 눈에 띕니다. '화소' 영어로는 '픽셀', 디지털 이미지/영상 콘텐츠에서 '색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하나의 점'을 가리킵니다. 색의 정보라 하면 빨간색, 녹색, 파란색, 투명도, 명암 등을 말하는데 이 점이 많을수록 이미지는 더 선명하고 매끄러워진다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프로들이 많이 사용하는 렌즈교환식 카메라 중에서도 고화소가 특징인 모델로 소니a7r4를 들 수 있는데요. 이 녀석의 화소수가 6100만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폰카에서 1억화소라니요?!!

 

 

 

 

이 이야기는 최근 삼성이 1억화소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특허 신청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언급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이미 샤오미에서 스마트폰CC9 pro(미 노트10)를 삼성의 1억 화소 아이소셀 브라이 센서 적용 모델로 출시했기 때문에 갤럭시 신작에 이를 탑재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다들 예상하는거죠.

 

 

 

 

 

 

참고로 샤오미CC9 pro 요로코롬 생겼습니다.

 

 

 

 

 

1억화소라는 고화소를 커버하기 위해 폰 치고 매우 큰 1/1.33인치의 대형 모바일 이미지 센서가 들어갔다 하고요. 이밖에도 4축 OIS, 5배 광학 줌 렌즈 등의 스펙이 눈에 들어 옵니다.

 

 

 

 

5배줌으로 당기면 대략 이러하다 캅니다. 진짜 이제 폰카로 못 찍을게 없겠어요. 5배 광학 줌은 갤럭시 S20에도 적용될 걸로 예상됩니다. 기존 망원 카메라에서는 렌즈와 이미지센서를 상하로 쌓은 뒤 초점 거리를 조절하는 카메라 구조상 광학 2배줌이 최대치였는데 S20은 잠망경 구조의 새로운 모델로 빛을 직각으로 굴절시키고 센서와 렌즈들을 가로 방향으로 배치해 초점 거리를 더 늘리는 방식으로 5배를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의 기술과 부품으로 샤오미도 해냈는데, 1억화소 폰카 모듈을 개발한 원주인 삼성이 이를 자기네 제품에 탑재한다면 한수 위의 최적화 기술로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이 듀얼 픽셀을 넘어 4개의 픽셀을 하나로 합쳐 하나의 픽셀처럼 사용하는 테트라셀 기술 및 스마트 ISO 기술을 적용해 저조도에서도 밝고 선명한 고화질 이미지를 내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 있더군요. 동영상 녹화는 무려 8k 해상도 후덜덜. 이제 휴대폰 용량도 테라 시대를 맞는건 아닌지 그럼 또 가격은 얼마나 올라갈는지 심히 흥미진진(?)해 집니다.

 

참, 갤럭시S20 상위 기종에는 후면에 쿼드 카메라가 들어갈 거라 합니다. 광각(1억800만화소) + 망원(4800만화소 5배줌) + 초광각 +비과시간 조합이고 비과시간이란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튕겨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계산해 사물의 입체감이나 공간 정보, 움직임 등을 인식하는 부품을 말한대요.

 

사실 카메라 화소라는게 높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니에요. 이 점이 결국 필름 역할을 하는 이미지센서에 모이게 되는 만큼 이미지센서 크기가 안받쳐주면 오히려 노이즈 생기고 저조도 화질도 안좋아지고 부작용이 생기거든요. 한창 경쟁폰들이 2000만화소 카메라를 자랑할 때 나름 이 분야 강자였던 애플이 아이폰 화소를 1000만대에 묶어둔 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는요. 폰으로 찍은 사진들 어차피 대부분 폰의 작은 화면으로 볼테니 굳이 고화소 필요 없고 그렇게 노이즈 문제도 피해자가 한거죠.

 

픽셀을 합치는 기술로 고화소를 구현하면 노이즈 문제도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는 건가요? 1억화소 해상도 사진을 대형 출력이 아닌 모바일 화면에서 봤을 때도 의미있게 다른 결과물이 나올는지, 사진 한 장당 용량은 어느 정도나 되고 그걸 얼마나 버퍼없이 소화할건지....폰카에 과연 1억화소가 필요할 것인지 갤럭시S20 출시와 함께 다시 한번 폰카 논쟁이 끌어오를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갤럭시 시리즈도 결국 인덕션 디자인으로 가나 봅니다. 애플이 그렇게 욕 먹고 갈고 닦은 길을. 하긴 갤럭시 S20 랜더링 이미지 보니까 같은 인덕션이라도 갤럭시 S20 인덕션이 더 최신 인덕션스럽긴 합디다. 하하하

 

 

추신> 갤럭시S20 기다리기 전에 샤오미 CC9 pro(미 노트 10 pro)로 1억화소 해상도의 사진 경험해보고 싶은데 국내는 정식 출시가 안되니까 어찌 방법이 없네열. 큐텐 같은데서 50만원대로 구매는 가능한 듯 하나 그렇게 샀다가 전파인증법 때문에 팔기도 어렵고...중국 당일치기 여행을 가야 하나. 그나저나 샤오미 폰 해외직구로 사시는 분들 플레이스토어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