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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몬스터 고양, 아이와 어른이 다 좋아할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다만...

에너자이저 초딩 아들내미를 신나게 뛰댕기다 지치게 만들자


 

 

 

 

안녕하세요 하루하루가 지겹고도 익사이팅한 사진홀릭입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봄방학 중인 초등학교 3학년 장꾸 아들내미랑 같이 살면 바로 느낌 오실텐데, 아쉽습니다...... 아니 부럽습니다. ㅎㅎㅎ 

 

 

 

 

 

암튼 저는 지난 주도, 이번 주도 학교에 가지 않아 시간이 남아도는 아이를 유튜브 화면과 떼어놓기 위해 + 다른 즐거움을 느끼고 무엇보다 움직이도록 하기 위해 '서울(인근)에서 아이와 갈만한 곳'을 찾아 헤맸고요. 그 중 하나로 스포츠 몬스터 고양점에도 다녀왔지 말입니다. 정보 공유 겸 개인 기록 차원에서 포스팅합니다. 

 

먼저, 스포츠 몬스터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실내 놀이터/스포츠 테마파크류의 시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좀 컸다고 일반 키즈카페는 시시해하는 초딩 특히 활동량 많은 남자아이들이 가서 모든 에너지를 소진하고 집에 와 꿀잠자는 코스로 엄마들에게 사랑받고 있지요. 비슷한 곳으로는 챔피언, 바운스 트램폴린, 히어로스포츠 등이 있습니다. 

 

 

 

 

 

스포츠 몬스터의 경우엔 아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즐길 수 있는 컨셉으로 만들었다 캐요. 여러 지점 가운데 저와 아들내미가 간 곳은 스타필드 고양 4층에 위치한 스포츠 몬스터 고양점이었고 (챔피언1250X랑 붙어 있음) 관련 정보를 검색해보니 약 1600 규모 + 11미터 높이의 다이나믹한 입체 공간에서 총 35종의 스포츠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네요. 2시간 패스 가격은 1-2월 성수기 기준 약 26,000이었습니다. 

 

 

 

 

 

오전 10시 나름 오픈런으로 도착쓰, 그래도 대기인원이 좀 있었어요. 아무래도 방학이라. ^^ 네이버 예약을 미리 하고 가서 티케팅 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요. 저희 차례가 왔을 때 아이 키를 잰 다음 (120cm 이상이어야 이용 가능) 스마트밴드 형태의 입장권이자 태그(각 공간 입구에 이를 접촉해야 기기 or 스크린에 비춰지는 프로그램이 작동함) 를 차고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입구 쪽에 락커가 있어요. 열심히 뛰어다니면 더워지는 만큼 겨울 외투는 여기 넣어 보관하시면 좋겠습니다. 저 안쪽 계단 위에 있는건 라운지 카페 같은 거예요. 간식거리는 별로 없고 커피 등 음료를 주로 판매했습니다. 

 

 

 

 

 

라운지 계단 위에서 커피를 마시며 스포츠 몬스터 전경 모습입니다. 설명대로 층고가 어마어마하구마요. @.@

 

집코스터, 몬스터 슬라이드, 로프 코스 등을 고공 스포츠를 가능케 하는 환경 되시겠습니다. 이런것 땜시 2만원 이상 거금내고 오는거 아니겠습니까? 다만 일부 점검중인 기기가 있고, 140-150cm 이상이어야지만 탈 수 있는 기기들이 있어 130cm인 저희 아들내미는 탈 수 없는 기기도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자기는 무섭담시롱 자발적으로 타지 않은게 많아서 솔직히 돈 아까웠어요. 그렇다고 "본전 뽑자, 무조건 타라!" 아이 등을 밀 순 없으니까요. 우리 아이 성향을 잘 고려해 실내 스포츠 놀이터를 선택하면 좋을 듯 합니다. 

 

 

 

 

 

저희 애는 다트를 제일 재미있어 했고

 

 

 

 

 

트램플린 잠깐 타다가

 

 

 

 

 

클라이밍,

 

 

 

 

 

사격,

 

 

 

 

 

스크린 축구/ 야구까지 그래도 할건 다 했습니다.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한번씩만 하고 나와버려 아쉬웠을 뿐.

 

 

 

 

 

기타 농구, 탁구, 양궁,

 

단체 트램펄린 코너가 있었습니다. 

 

 

 

 

 

경험할거 다 하고 나서도 아직 1시간 20분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 무려 40분이나 남았지만 더 하고 싶은게 없다니 우짜겄어요. 나와서 스타필드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고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엄마의 야심찬 계획 실패 -_-)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곳은 부모보다 친구들과 와야 재미있는 곳이지 싶습니다. 자기들끼리 몰려다니며 누가 이기나, 높은 점수를 얻나 경쟁도 하고, 응원도 하고 그렇게 놀아야 재미있는 곳! 아무리 제가 장단을 맞추려 노력해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런 초등 고학년/중학생 친구들이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다음에 또 올지 모르겠으나 재방문한다면 꼭 아들내미 친구/사촌들과 같이 오려고요.

 

키도 좀 더 커서 오자 아들아. 140cm는 돼야 제대로 즐기겠더라 아들아.